전시 장소 만족, 전시 내용 만족,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경기 파주시 문발로 253
📍매일 10:00-19:00 (월, 화요일 정기휴무)
서울에서 워낙 많이 돌아다녀서 그럤을까.
갑작스런 충동이 일어 친구와 렌트카를 빌려
파주까지 가보았다.
첫 목적지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이었다.
날씨가 흐렸지만 그럼에도
건축물로서의 그 뮤지엄은 상당히 아름다웠다.
유려한 곡선과 그에 대비되는 투박한 색감.
그곳을 방문했을 때 하던 전시가
이었는데,
파주까지 왔으니 전시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사전정보없이 전시를 관람하였다.
전시 제목이 주는 묘한 미스테리함이
궁금증을 자극했기 때문.
내부 공간은 생각 이상으로 넓었고,
그 넓직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걸려있었다.
다소 난해한 작품부터,
세세히 뜯어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도 있었다.
색감이 기억에 남는 작품도 있었고,
동물과 사람의 크기가 뒤바뀐 작품들도 인상에 남았다.
저마다 작가가 의도했던 바를
이후에 팜플렛에서 읽어보면서 전시를 곱씹어보면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극사실주의를 초월한 그 너머의
인간 형상과 관계, 사회, 그리고 세계.
건축물에 대한 인상도, 전시에 대한 경험도
다 만족스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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