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축제와 야시장: 앙모키오 중심가에서 즐기는 여름
#여름휴가 앙모키오 센트럴(Ang Mo Kio Central)의 여름은 진정한 두리안의 정취를 그대로 담아냅니다. AMK 허브에서 몇 걸음만 가면, 특히 두리안 철이면 활기차고 감각적인 놀이터로 변신합니다. 마오샨왕(Mao Shan Wang), D24, 레드프론(Red Prawn) 등 다양한 두리안이 가득 쌓인 노점들이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톡 쏘는 듯, 어떤 이들에게는 천국 같은 향기가 공기를 가득 채우고, 제철 두리안을 맛보려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많은 노점에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고, 두리안 애호가들은 가시투성이 두리안을 깨뜨려 길가에서 바로 두리안을 파먹으며 웃고, 담소를 나누고, 상인들이 나눠주는 티슈로 손을 닦습니다.
하지만 두리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MK 센트럴 주변의 과일 가게들은 이맘때쯤이면 꽃이 만발하여 망고스틴, 람부탄, 리치, 잭프루트, 파인애플, 롱안 등 형형색색의 과일 바구니로 가득합니다. 다양한 열대 과일 덕분에 가족 모임을 준비하거나 더운 날 싱싱한 과일을 먹고 싶을 때, 열대 과일을 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때때로 MRT나 버스 환승역 근처 공터에 파사르 말람(야시장)이 열립니다. 야시장이 열릴 때면 동네 전체가 색다른 활기로 가득 찹니다.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천막에서는 튀긴 간식, 구운 오징어, 람리 버거, 태국 밀크티, 무아치, 카레 퍼프부터 휴대폰 액세서리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난감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프라이팬이 지글지글 끓는 소리, 꼬치가 부딪히는 소리, 저녁 산책을 나온 가족들의 재잘거림으로 가득합니다.
그냥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그늘진 길, 동네 구석구석에서 체스를 두는 친절한 어르신들, 버블건을 들고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는 아이들, 그리고 가끔 나무 아래에서 노래를 부르는 거리 음악가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생생하고 편안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이 모든 것 바로 옆에는 AMK 허브가 있어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고, 버블티를 마시며, 유니클로나 NTUC 매장을 둘러보거나, 푸드코트나 카페에서 간단히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 과일, 아니면 그저 편안한 휴식 등 어떤 이유로 이곳을 찾든, 앙모키오 센트럴은 여름철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두리안과 일상이 만나고, 전통과 현대적인 일상이 조화를 이루며, 모든 산책이 마치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