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간지주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전국 방방곡곡 국내여행을 즐기다 보면,
저는 항상 각 지역의 사찰들을 들르는 것 같아요!
마치 일본여행을 가서 신사를 들르는 것, 유럽 여행을 가서 성당을 들르는 것과 같은 논리랄까요😁😁
'사찰여행 매니아'인 저는 각 지역의 절에 들를 때마다 한 가지 구조물을 찾아 나서곤 한답니다. 바로 사진 속에 보이는 두 개의 기둥 '당간지주'인데요,
부처의 공덕을 그림으로 그려넣은 커다란 깃발 '당'을 걸기 위해 만들어진 나무로 만든 기다란 깃대, '당간'. 그리고 이 '당간'을 지지하기 위해 세워진 돌기둥이 바로 '당간지주'랍니다.
하늘 높이 펄럭이던 깃발, 당은 '이곳에 사찰이 있다' 라는 표시를 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사찰을 찾는 사람들의 나침반 기능을 맡은 것은 물론, 이 주변이 신성한 구역임을 상징하는 기능을 맡았던 것이죠.
이곳이 신성한 구역, 소도임을 상징했던 고대 삼한의 솟대나 일본 신사를 가봤다면 한번 쯤은 보셨을 붉은 나무 문 도리이와도 비슷한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항상 교회의 십자가 네온사인을 닮았다고 생각한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나무로 만들어진 당간은 썩어 없어지고, 깃발 당은 박물관으로 옮겨져 지금은 당간지주만이 홀로 남아있게 된 것이죠.
여러분들도 만약 여행 중 사찰에 들를 일이 생기신다면, 저 당간지주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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