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3박4일 여행 후기!
히로시마 3박 4일 여행 후기
지난 주말, 히로시마에서 3박 4일 동안 머물며 잊지 못할 추억들을 쌓았습니다. 역사와 자연, 그리고 미식이 어우러진 히로시마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제가 다녀온 장소들을 중심으로 여행 후기를 나눠볼게요.
1일차: 역사 속으로 - 원폭 돔
히로시마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원폭 돔이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원자폭탄의 참상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였습니다. 잔해로 남아있는 건물과 주변 공원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묘한 대비를 이루며 깊은 감동을 주었어요. 공원 안의 평화 기념 자료관도 들렀는데, 당시의 기록과 유물들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전쟁의 비극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2일차: 미식 탐방 - 이치란 라멘 & 일본 편의점
둘째 날은 히로시마 시내를 돌아다니며 먹거리 여행을 즐겼습니다. 아침엔 일본의 유명 라멘 체인인 이치란 라멘을 찾아갔어요. 혼자 먹을 수 있는 1인 좌석에서 진한 돼지뼈 육수와 쫄깃한 면발을 맛보니 왜 이곳이 그렇게 인기 있는지 알겠더군요.
점심과 저녁 사이, 일본 편의점도 빼놓을 수 없었어요. 삼각김밥부터 가라아게,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봤는데, 특히 로손의 생크림 샌드위치와 패밀리마트의 간식들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간단한 식사로도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3일차: 자연과 전통 - 미야지마 섬
셋째 날에는 히로시마에서 배를 타고 미야지마 섬으로 향했습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도리이(신사의 붉은 문)는 정말 장관이었어요.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도리이는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감동을 줍니다.
섬 곳곳을 걸으며 사슴들과 교감하고, 이쓰쿠시마 신사를 둘러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점심으로는 미야지마의 명물 굴 요리를 먹었는데, 신선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섬의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4일차: 히로시마 스타일 - 오코노미무라 & 야키니쿠
마지막 날은 히로시마의 대표 음식인 오코노미야키를 맛보러 오코노미무라를 방문했습니다. 여러 가게가 모여 있는 건물에서 직접 고른 가게에서 히로시마 스타일의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했어요. 면과 양배추가 들어간 두툼한 오코노미야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녁엔 야키니쿠 가게를 찾아가 일본식 숯불구이를 즐겼습니다. 신선한 고기를 직접 구워 먹으며 여행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어요. 현지 소스와 함께 먹는 고기의 풍미는 정말 잊을 수 없네요.
총평
히로시마는 역사, 자연, 그리고 음식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도시였습니다. 원폭 돔에서의 깊은 울림, 미야지마 섬의 평화로운 자연, 그리고 히로시마만의 독특한 미식 여행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봄이나 가을, 다른 계절에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히로시마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꼭 이 코스를 추천드려요! #히로시마 #히로시마근교여행 #커플끼리 #hiroshima #couples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