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저우 바이랑: 후난의 "얼하이" 풍경.

청저우 바이랑: 후난의 "얼하이" 풍경 도대체 누가 청저우 바이랑을 "작은 얼하이"라고 부르셨나요? 이 별명이 정말 딱 맞네요. 이곳은 우리 후난 사람들의 집 앞마당에 있는 "얼하이"나 다름없어요! 청저우 여행을 간다면 절대 이 무료 보물 같은 명소인 바이랑을 놓치지 마세요. 가을의 바이랑은 정말 아름다워요. 호수 주변에 새로 심은 노란 꽃들이 많아서 오색찬란한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죠. 마치 화려한 유화 속으로 들어간 것 같아요. 바이랑 호수 주변을 둘러보려면 자가용이 편하고 자유로워요. 렌터카를 이용하면 편하고 쉽게 다닐 수 있고, 전동 스쿠터를 빌리면 라이딩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요. 제 생각에는 바이랑 선착장에서 반도 어촌까지의 구간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해요. 가다가 멋진 경치를 발견하면 길가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감상하면 돼요. 팁 하나 드리자면, 길가에 간식을 파는 노점상이 있는 곳은 틀림없이 명소예요. 길가 노점에서 파는 동장어 튀김꼬치는 정말 맛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생선 향이 가득해서 꼭 맛보세요.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모두 길가에 있어요. 하지만 주의할 점은 바이랑에 갈 때는 꼭 맑은 날을 골라야 해요. 햇살이 호수 면에 비치면 반짝이는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카메라로도 완벽하게 담기 힘들 정도예요. 흐린 날에는 경치가 많이 떨어져요. 오전 8~10시나 오후 4~5시쯤이 빛의 각도가 딱 좋아요. 날씨가 맑으면 아름다운 저녁 노을도 볼 수 있어요. 저번에는 늦게 출발해서 도착했을 때 거의 정오가 되어 역광으로 사진을 찍어서 효과가 그리 좋지 않았어요. 호수 경치를 감상하는 것 외에도 주변에 재미있는 명소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봉황도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데, 공작새가 꼬리를 펼치는 모습이 특히 아름답고, 귀여운 알파카와 교감할 수도 있어요. 바이랑을 구경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세요. 가을이라도 햇살이 강할 때는 자외선이 매우 강해요. 또한 호숫가는 바람이 세니 방풍 재킷을 가져가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