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화장으로 훼손된 당나라 시대의 석굴 불상

쯔퉁 서암사 석굴 불상은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마침 양탄성으로 가는 길에 있어서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도로변에 있을 줄 알았는데, 산 정상 부근에 있어서 가파른 계단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했습니다. · 서암사의 역사는 당송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한때 불교 문화의 중요한 전파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사찰은 최근에 재건되었으며, 계속해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곳을 찾는 현지 신도들이 꽤 많았고, 법당 안에서 불공을 드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 서암사에서 가장 볼 만한 역사 유적은 사찰 뒤편에 있는 석굴 불상입니다. 이 불상들은 너비 55m, 높이 20m의 황사암 암벽에 새겨져 있으며, 서쪽을 향하고 있고, 총 5개의 감실에 99개의 불상이 있습니다. 1번부터 5번 감실 사이에 당나라 정원 20년(804년)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서, 서암사 석굴 불상은 일반적으로 당나라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 솔직히 말해서, 석굴 불상을 처음 본 순간 매우 실망했습니다. 1, 2, 5번 감실은 최근에 새로 만든 것으로 만화 같은 느낌이 강해서 원래 감실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3번 감실은 그나마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된 것 같았는데, 설명을 보니 감실 안에는 원래 주불인 석가모니불과 시자 보살이 있었지만 모두 훼손되었고, 지금 보이는 3개의 주불은 1980년에 복원된 것이라고 합니다. 감실 안에 남아 있는 부서진 비천상과 무늬 등만이 원래의 모습입니다. · 유일하게 원래 모습을 간직한 주불은 4번 감실에 있습니다. 감실 안에는 7개의 불상이 있는데, 1불 2제자 2보살 2역사입니다. 부처와 제자는 환조로 조각되었고, 머리에는 나발이 있고, 두광이 있으며, 가사를 입고, 왼손은 무릎 위에 올리고, 오른손은 여의주를 쥐고, 연꽃 대좌에 앉아 있습니다. 두 보살은 두광이 있고, 보관을 쓰고, 가슴에는 영락을 달고 있습니다. 감실 상단에는 당초 무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4번 감실조차도 조잡하고 화려한 색으로 덧칠되어 원래의 흔적이 완전히 가려져 있습니다. · 석굴 불상 외에도 암벽에는 중화민국 시대의 명문과 명나라 시대의 낙서로 추정되는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서암사는 볼거리가 별로 없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당나라 시대의 석굴 불상임에도 불구하고 성급 문화재로도 지정되지 않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 🏠이름 | 서암사 석굴 불상 🎫입장료 | 무료 ⛳주소 | 면양시 쯔퉁현 징카이구 성디러촌 🚗교통 | 자가용으로 "쯔퉁 서암사"를 검색하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