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셰: 산수화 속의 환상적인 여행

우셰 풍경구 구경구에 들어서면 먼저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푸르른 산림입니다. 높은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햇빛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어 황금빛 광선을 만들어내며 마치 선계로 가는 빛의 길처럼 보입니다. 숲속 오솔길을 거닐며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는 멀리서 가까이로, 점점 더 선명해지며 맑은 선율처럼 우리를 물가로 인도합니다. 계곡물을 따라 폭포군을 향해 나아갑니다. 가는 길에 산세는 더욱 험준해지지만, 경치는 더욱 매혹적입니다. 첫 번째 폭포의 모습이 어렴풋이 눈앞에 나타날 때, 사람들 사이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우셰의 폭포는 과연 명성이 허풍이 아닙니다! 높은 곳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는 물보라를 일으키며 마치 하늘에서 흰 비단이 내려오는 듯 장관을 이룹니다. 폭포 아래의 물웅덩이는 짙푸른 빛깔로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습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웅덩이는 마치 거대한 비취 거울 같습니다. 폭포에 가까이 다가가면 미세한 물안개가 얼굴과 옷을 적시지만, 오히려 상쾌한 느낌을 주어 마치 시원한 물의 세계에 있는 듯합니다.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며 두 번째 폭포, 세 번째 폭포를 차례로 감상합니다... 각각의 폭포는 독특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어떤 것은 용이 바다로 나가는 듯 거세고 힘차며, 어떤 것은 선녀가 꽃을 뿌리는 듯 부드럽고 우아하며, 또 어떤 것은 구슬 발을 거꾸로 매단 듯 섬세하고 긴 모습입니다. 이들은 층층이 쌓여 각각의 특색을 지니며 완벽하고 장관을 이루는 폭포군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다섯 개의 폭포가 이어지고 산과 물이 어우러져 마치 웅장한 기세의 산수화처럼 보여 자연의 신비로운 솜씨에 감탄하게 됩니다. 전망대에 서면 우셰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산봉우리, 폭포, 계곡, 숲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이 형언할 수 없습니다. 우셰 풍경구에서 보낸 이 하루, 저는 마치 세상과 동떨어진 별천지에 있는 듯했고, 이 산수화 속에 온전히 빠져들었습니다. 이곳의 모든 풍경이 저를 머물게 했고, 숨 쉴 때마다 대자연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