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산에 들어가 불음을 듣고 인생을 기원합니다

동해 연안에 우뚝 솟은 불교 성지인 보타산은 예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신앙과 기원을 담고 있습니다. 은은한 불경 소리, 자욱한 향 연기,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모두 자비와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 보제선사: 보타산에서 가장 큰 사찰로, 인기와 향불이 왕성합니다. 사찰 내 원통보전에서는 가족의 평안을, 보현전에서는 직장과 사업을, 지장전에서는 돌아가신 어른의 극락왕생과 살아계신 어른의 건강을, 대웅보전 가운데 석가모니불께서는 현재의 평안을, 동쪽 약사불께서는 질병 소멸을, 서쪽 아미타불께서는 앞으로의 모든 일이 순조롭기를, 보문전에서는 인연을, 문수전에서는 자녀의 학업과 지혜를, 가람전에서는 사방에서 재물을 모으기를 기원합니다. - 법우선사: 산 전체에서 두 번째로 큰 사찰로, 황실 사찰입니다. 사찰 내 원통전에서는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천왕전, 옥불전, 구룡관음전, 보문전, 대웅보전, 삼성전, 관공전 등의 전당에서 기도하면 가족의 평안, 좋은 인연 등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 혜제선사: 불정산 정상에 위치한 보타산에서 세 번째로 큰 사찰입니다. 주요 전각인 대웅보전에 모셔진 석가모니불상에게 학업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관음전 뒤편의 백옥주생낭낭에게는 자녀를 기원하면 영험하다고 합니다. - 남해관음대불: 보타산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33m 높이의 관음상이 장엄하고 자비롭습니다. 불상 주위를 시계 방향으로 돌며 절하면 평안, 건강, 인연 등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 선재동: 보타산의 인기 사찰로, "재물은 선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으며, 이곳에서 재물운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 자죽림: 관세음보살이 보타산에서 처음으로 수행한 도량으로, 이곳에서 순조로움과 평안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보타산에서 원만한 기도 여행을 시작하려면 최소 이틀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반드시 일찍 서둘러 새벽이 밝아올 무렵 이 성지에 발을 들여놓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찍 기도할수록 더욱 정성스럽고 영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향을 피울 때는 전통에 따라 정오가 지나면 향을 피우지 않고, 새벽의 자욱한 향 연기가 가장 순수한 소원을 담아 불국으로 날아가 보살에게 전달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