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저우 '해각 1호' — "바다 바람에 소원을 빌고 산과 바다에서 만나다"

장저우에 대한 제 첫 인상은 아주 피상적이었어요. 육오 고구마 외에 가장 유명한 건 화산도뿐이었죠. 우연히 길을 잘못 들어 차를 타고 가다가 풍차 산을 발견했어요. 위치를 확인해 보니 '해각 1호'였습니다. 장저우에는 정말 섬이 많아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고, 섬에서 찍은 사진은 어디에 내놓아도 명작 같은 느낌이에요. 해변에는 발전용 풍차가 늘어서 있고, 여름의 '푸른 빛'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어요. 일본식 소소한 감성도 느껴졌죠. 멀지 않은 곳에 '달빛 해변'이 있는데 모래가 매우 고르고 부드러워 날씨가 좋을 때 햇빛을 받으면 반사 효과가 생겨 '하늘의 거울' 같은 느낌을 줍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눈이 부실 정도예요. '해각 1호' 근처에는 추상 갤러리도 있는데 유료로 입장해야 합니다. 바위산이 모로코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풍차 산도 함께 배경으로 담을 수 있지만 여름엔 정말 덥고 햇빛이 강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자외선 차단을 잘 하세요. 📍'해각 1호' 위치 장푸 페이츠이완 해각 1호 🚘 이동 방법 저희는 샤먼에서 차로 출발해 약 2시간 정도 걸렸어요. (약간 정체가 있었습니다) 푸른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를 꼭 방문해 보세요. 푸른 빛은 여름 내내 여러분을 치유해 줄 뿐만 아니라 아주 낭만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