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교촌의 자생교

자생교가 있는 곳이 많습니다. 바로 영순현의 한 마을은 천생석교를 가지고 있어서 마을 이름도 직접 '자생교촌'이라고 부릅니다. 마을은 시허 강가에 위치해 있으며, 조정향과 노사성 사이의 강 구간에 있습니다. 시허는 이곳에서 천생교를 통과하고, 조금만 내려가면 사류폭포가 있습니다. 사류폭포에서 몇 킬로미터 더 내려가면 노사성이 있습니다. 계속 내려가면 맹동하 래프팅 장소에 도착하는데, 이 작은 강은 확실히 아름다운 경치의 강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자생교촌의 이 천생교는 폭 50미터, 높이 30미터, 길이 80미터이며, 흐르는 강물이 작은 여울을 지나 천생교의 동굴 입구로 흘러들어갑니다. 약 80미터 후, 천교의 다른 쪽 끝에서 다시 흘러나옵니다. 동굴 입구에서는 밀려오는 모래가 여기서 작은 모래섬을 이루어 수십 명이 머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영순현 시내에서 차로 40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더위를 식히고 시원함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차를 몰고 이곳에 옵니다. 강가에는 작은 간이 주차장이 있어 꽉 채우면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가는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강가에 도착합니다. 강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고, 작은 나무배 한 척이 관광객을 태우고 동굴 안의 작은 모래섬으로 향합니다. 이미 그곳에는 30~40명 정도가 야외 취사를 하고 있습니다. 동굴 밖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지만, 동굴 안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주 동굴 오른쪽 높은 곳에는 또 다른 천생교 동굴이 있는데, 이곳은 비교적 높고 물도 없습니다. 아마도 예전에는 강물이 이곳을 통과했을 것이고, 나중에 강바닥이 침식되어 지금의 수로로 바뀌어 새로운 천교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그저 추측입니다). 자생교촌으로 들어가는 길은 여기서 자생교를 넘어 하류 강가 길을 따라 계속 갑니다. 왼쪽 강가 길 끝은 하가평이고, 오른쪽 강가 길 끝은 상하촌 조입니다. 더 내려가면 물길로만 이동할 수 있는데, 만약 작은 고무보트를 타고 내려가면 꽤 재미있을 것입니다. 사류폭포까지, 그리고 노사성까지 래프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