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명사.

황탁 전망대에서 병령사로 가는 길에 우연히 웅장하지만 한적한 사원을 발견했습니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은 후 정문으로 들어가자 곧바로 한 할머니와 한 청년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다가왔습니다. 본능적으로 이곳이 개방되지 않아 저를 쫓아내려 오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가까이 다가오니 오히려 열정적으로 관람을 환영하며 자발적으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중앙의 주 전각에는 세 부처님이 모셔져 있었는데, 중앙과 오른쪽은 문이 닫혀 있고 오직 왼쪽에 있는 티베트 불교 겔룩파의 창시자 종카파를 모신 전각만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불상 앞에는 많은 신도들이 예를 올리는 방석이 있었고, 불상이 장엄하여 감히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주 전각 양옆에는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두 개의 정자가 있었는데, 주요 구조는 완성되어 있어 보였고 추녀와 처마가 매우 웅장해 보였습니다. 주 전각 오른쪽 평대에는 유리로 덮인 정교한 장식의 목제 수레가 있었는데, 전각 안의 청년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문성공주가 티베트로 갈 때 이곳에 머물렀고, 이 수레는 당시의 모습을 본떠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지도를 확인해보니 현재 시안에서 시닝으로 가는 차량 경로는 린샤를 지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약 1500년 전의 경로는 조금 달랐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