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독일에 사는 누나와 함께 G348 동영상을 탐방했어요

독일에 오래 살던 누나가 드디어 귀국해 가족을 만나러 왔습니다. 이번 일정은 급했지만, 일부러 이창에 하루 머물렀어요——그녀가 말하길, 장강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했거든요. 저는 그녀를 위해 G348 경관도로를 따라 깊숙이 들어가는 코스를 준비했어요: 삼협댐에서 시작해, 서릉협을 지나, 우간마폐협, 병서보검협을 거쳐 마지막으로 배를 타고 장강을 횡단하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강가를 따라 펼쳐진 삶의 기억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말하길, 배에 앉아 있던 그 순간, 마치 어릴 적으로 돌아간 것 같았대요—— 부모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강을 건너며, 혼자 난간에 기대어 강물을 멍하니 바라보던 때를요. 강물은 여전히 그 강물이지만, 강을 바라보는 사람은 이미 멀리 떠나버렸죠. 아마도 낯선 땅에 오래 머문 사람마다 마음속에 다시 건너고 싶은 강이 하나씩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날, 우리는 삼협에서 그녀가 그 강을 다시 찾도록 도왔습니다…… 사진 2-8 경치 전경 사진 9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