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홍촌

안후이 황산에 가면, 홍촌도 반드시 선택해야 할 곳이다. 홍촌은 이미 완전히 상업화되었지만, 그것이 그곳의 아름다움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마을에 들어가기 전에 호수를 지나게 되는데, 여름에는 수련과 연꽃이 호수에 가득하다. 호수 건너편에서 홍촌을 바라보면, 백벽과 검은 기와가 호수를 배경으로 하여 마치 한 폭의 유화와 같다. 사실 이곳은 많은 미술 학생들이 스케치를 하는 집결지이기도 하다. 다리를 건너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길을 계획할 필요 없이, 천천히 걸으며 이곳의 벽돌과 기와를 감상하기만 하면 된다. 마을의 핵심 장소는 중심 호수 근처로, 꼭 들러야 할 곳이며, 사진 찍기도 아주 예쁘다. 사진을 찍을 때는 꼭 기념사진을 남겨야 한다. 이곳에서는 적어도 반나절은 보내는 것이 좋다. 천천히 감상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마을 곳곳에서 스케치하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내 눈에는 그들도 하나의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