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소음에 지쳤다면, 이곳에 와서 함께 소리를 질러보세요.

성왕핑(圣王坪) 경관지구는 산시성 진청시 양청현 석성산 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봉의 해발고도는 1,888m로, 화북 지역에서 가장 큰 아고산 초원입니다. 이곳이 위치한 석성산은 성왕핑 또는 동핑이라고도 불리며, 면적은 20제곱킬로미터로 산시성 지질공원입니다. 성왕핑에 들어서면 광활한 고산 초원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곳에는 연중 마르지 않는 연못이 있는데, 낭낭츠(娘娘池)라고 불립니다. 이 연못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일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전설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멀리 바라보면 소와 말 떼가 무리 지어 있어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소 떼는 낭낭츠에서 마음껏 목욕하고 물을 마시며, 말들은 꼬리를 흔들며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또한, 경관지구 내에는 탕디행묘(汤帝行庙)의 유적이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허물어진 담장과 벽만이 남아 있어, 마치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노인이 옛날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주는 듯 사람들을 먼 옛날로 데려갑니다. 성왕핑 경관지구는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자랑합니다. 가을이 되면 석성산은 색색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합니다. 8월은 성왕핑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아고산 초원, 그리고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소와 양들이 산시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원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곳을 잘 아는 사람들은 성왕핑이라고 부릅니다. 8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힙합 음악 축제가 열릴 예정이며, 현장은 매우 흥겹습니다. 23일에는 가수 알라메이(阿拉梅)가 현장에서 '바바 러브스토리'를 라이브로 부를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초원에서 신나게 춤추며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로 열기구를 체험하며 또 다른 시각에서 대초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