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성박물관 관람 소감

염성은 회양해에 자리잡고, 염으로 성을 세우며, 염으로 인하여 번성하였다. 200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바다가 변하여 들이 되고, 들이 변하여 바다가 되는 동안 염성의 유구한 역사문맥을 잉태하였으며, 염성의 끊임없는 문명 역사를 구성하였다. 한 도시를 이해하려면, 박물관부터 시작하라. 염성의 역사를 회고해보면, 해염업의 흥망성쇠는 그 지역 문화 발전의 기복을 느끼는 맥박이다. 그리고 염업의 흥망은 언제나 시대가 통일되었는지 분열되었는지, 평화로웠는지 동요되었는지 등의 세계 대세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따라서, 염성의 염업은 물론 전체 지역 사회 경제 발전의 고점은 주로 한당, 송원, 명청 등 몇몇 시기에 상대적으로 통일되고 안정된 시기에 있었다. 해염의 생산 및 그 관리와 판매, 염업 생산을 둘러싼 수차례의 이민으로 인하여, 염성은 전국 각지에서 온 관료, 명사, 상인, 수공업자, 농민 등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염성의 사회 생산, 문화 경제 등에 새로운 요소와 동력을 끊임없이 주입하였고, 염성 문화를 다채롭게 만들 뿐만 아니라 근면 협력, 포용 대도의 지역 문화 정신을 함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