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는 전설 속의 천척탑

천척탑 관광지는 형양시 가욱진 서남쪽 대주산 정상의 성수사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천척탑은 조황후탑이라고도 불리며, 북송 인종 시기(1023년부터 1063년)에 처음 건립되었습니다. 이 탑 이름의 유래에는 한 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북송 인종 황제가 대주산 아래 주가욱에서 조씨 집안의 딸을 황후로 맞이했는데, 황후가 고향을 그리워하자 인종은 수도에 '가족 보는 누각'을, 그녀의 고향에 천척탑을 세워 그녀가 변경 성에서 고향의 탑을 볼 수 있게 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게 했다고 합니다. 탑이 천 척의 높이여야 황후가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천척탑 또는 조황후탑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성수사 내의 명대 비문에 따르면 이 탑은 북송의 고승 정광 화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천척탑은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향하고 있으며, 9층 육각형 누각식 벽돌탑입니다. 탑 몸체는 길이 0.315미터, 너비 0.15미터, 두께 0.055미터 규격의 청벽돌을 사용하여 석회와 황토를 혼합한 접착제로 쌓아 올렸습니다. 각 층의 탑신에는 겹쳐진 처마가 있으며, 상부 두 층을 제외하고 각 층의 겹친 처마 위에는 상징적인 평좌를 쌓아 올렸습니다. 1층부터 7층까지의 탑신 남쪽 중앙에는 진짜와 가짜 문구멍이 설치되어 있으며, 탑 내부에는 상하로 두 개의 서로 분리된 육각형 탑심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탑의 원래 벽돌로 포장된 배수로는 이제 존재하지 않으며, 배수로 아래는 순수한 흙다짐층입니다. 전체 탑은 실제로 지표면 위에 앉아 있으며, 탑 기초의 높이는 0.57미터입니다. 1986년 11월 21일, 천척탑은 허난성 제2차 중점 문화재 보호 단위로 공표되었으며, 2013년 3월 5일에는 국무원에 의해 제7차 전국 중점 문화재 보호 단위로 공표되었습니다. 천척탑 서쪽 절벽에는 샘이 하나 있는데, 그 위에 "필묵천"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조황후가 글을 쓸 때 붓을 적시던 곳이라고 합니다. 천척탑이 있는 산봉우리는 돌로 쌓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청 함풍 10년(서기 1860년)에 지어진 "월불채"입니다. 성채는 산세를 따라 지어졌으며, 평면도가 불규칙하고 동, 서, 남 세 면에 성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척탑 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