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월원에서 만난 정성공과 따뜻한 바다 풍경

#중국여행모먼트 #중국여행 #푸젠성 #샤먼 호월원 샤먼 구랑위에 있는 호월원에 다녀왔습니다. 딱히 전시관이나 안쪽까지 들어가진 않고, 정성공 석상이랑 그 주변 정원, 바다 쪽만 가볍게 둘러봤는데도 분위기가 꽤 괜찮았습니다. 석상이 꽤 크고 인상적이었는데, 샤먼섬을 향해 서 있는 모습이라 그런지 무언가 의미가 있어 보였습니다. 바닷바람 맞으면서 언덕 위에서 바다 건너 샤먼섬을 바라보는 느낌이 꽤 여유로웠습니다. 주변에는 나무랑 꽃이 잘 가꿔져 있어서 걷는 맛이 있었고, 길도 깔끔해서 산책하기에 부담 없었습니다. 12월인데도 날씨가 따뜻해서 햇볕 아래 벤치에 앉아 있으면 졸릴 정도였습니다. 관광객은 있었지만 그렇게 붐비진 않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석상과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았습니다. 호월원이라는 이름은 웅장한데, 실제로는 조용히 걷기 좋은 공원 같은 느낌이었고요. 여행 중간에 잠깐 쉬어가기 좋은 스팟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