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강복민 자가용 여행(2) "절벽에 매달린 고촌" - 황령

함께 걷는 10번째 시즌 - 절강강복민 자가용 여행(2) "절벽에 매달린 고촌" - 황령 절강 항저우 - 강서 상라오 20201012 날씨 맑음에서 구름 많음, 기온 18-26도.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순양선, 경태고속도로, 항서고속도로를 이용했으며 차량이 적었다. 순양선 전반 약 30km는 경관도로로 도로 폭은 좁지만 매우 평탄했다. 왼쪽은 산, 오른쪽은 호수로 경치가 아름다웠고 다리와 터널, 커브가 많아 제한속도 60km로 천천히 달렸다. 172km를 주행한 후 11:30에 황령에 도착했다. 황령은 강서 상라오시 오원현 동부에 위치하며 "절벽에 매달린 고촌"으로 불리며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다(사진1). 우리는 산 위 마을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결정해 미리 예약하고 관광지에 문의했으며 오늘은 차를 산 아래에 주차하고 가볍게 짐을 챙겨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올랐다. '가을 햇살 숙소' 객실은 오래된 집을 개조한 것으로 마을 곳곳에 분산되어 있다. 집 외벽은 원형 그대로 오래되었고 내부 장식은 여전히 '촌스러우나' 조화롭고 시설과 용품은 세련되어 기대 이상이었으며 가격은 물론 높았다(사진2). 황령은 오원현 석이산에 위치한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고촌으로 마을 내의 회족 민가는 산세에 따라 지어졌다(사진3-4). 매년 가을이면 마을 주민들이 각종 수확물을 집 벽 밖의 말리기 틀에 널어 '가을 햇살'이라 부른다(사진5). 최근 몇 년간 황령의 가을 햇살 풍습은 아름다운 경관이 되어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이곳은 원래 교통이 불편하고 경제가 빈곤했으나 주민 생활 개선과 관광업 발전을 위해 10년 전 원주민을 이주시켰고,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여 '가을 햇살 숙소'를 운영하며 몇 년간의 건설 끝에 2015년에 정식 개방했다. '말리기 공방'은 황령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사진 촬영 각도와 시야가 가장 좋은 장소로, 날씨가 맑을 때는 흰 벽과 검은 기와의 집들이 층층이 쌓여 있고 대나무 말리기 틀에 펼쳐진 다채로운 색감을 촬영할 수 있다(사진6). 이곳은 '가을 햇살'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매년 가을 수확 시기에는 집 앞뒤가 대나무 말리기 틀의 세계가 되며 긴 나무틀이 둥근 말리기 틀을 받치고 고추와 옥수수가 회색빛 집 앞에서 붉고 황금빛으로 빛나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사진7-8). 황령에는 몇몇 인공 명소도 있는데 그중 '괴이한 집'이라는 특별한 명소가 있다. 이 집 안의 모든 것이 거꾸로 되어 있어 들어가면 다양한 공간 착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방 바닥이 기울어져 있어 중력 때문에 사람이 안에서 흔들리며 오래 있으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공휴일이나 주말이 아니었지만 작은 황령의 천가에는 관광객이 붐비고 북적였다. 6월 소루 자가용 여행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국경절 연휴 이후 관광업이 빠르게 회복된 것을 알 수 있다(사진9 야경). 내일은 다음 목적지인 삼청산으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