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산에서 고급 암차를 맛보다.

여행 블로거로서 평소에 사진 편집, 글쓰기, 영상 편집을 하면서 홍차를 마시며 위를 따뜻하게 하고 몸을 보하며, 녹차로 마음을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지만, 차 종류와 차 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푸젠성 우이산에 여행 오면서 차를 맛볼 기회가 있어 많은 차 지식을 배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이산의 차 중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대홍포였습니다. 관광지에서는 바위 중턱에 남아있는 단 6그루의 대홍포 모수를 볼 수 있습니다. 방문했을 때는 마침 차 수확 시기여서 차 농부들과 함께 공기 맑은 차밭을 걸었는데, 푸르른 차밭에서 맑은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차 농부들이 말하길, 요즘 암차 시장에서는 '대홍포'의 명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고,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육계'라고 합니다. 우리는 차 농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그들을 따라 차를 수확하는 수공 차 가공장에 가서 차 제조 공정을 보고, 청차를 흔드는 차 제조 과정에도 참여하며 지식을 쌓았습니다! 살청 볶음 단계에서 차 가공장은 수작업 대신 기계를 선택했는데, 이렇게 하면 차의 향기 순도가 더 높고 잡냄새가 없으며 오직 한 가지 향만 나타난다고 합니다. 현지 사람들은 순박하고 친절하며 손님을 잘 대접합니다. 우리는 고급 암차인 육계차를 맛보았습니다. 이 차는 독특한 복숭아 향과 맛이 나며, 공예향, 품종향, 지역향이 한데 어우러져 있습니다. 차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약간 떫고 쓰면서도 빠르게 침이 생기며, 마신 후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차 장인들이 10년 동안 한결같이 정성껏 만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차를 맛볼 수 있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마치 첫사랑의 풋풋하고 순수했던 잊지 못할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최고급 암차 한 주전자를 우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평생의 로맨틱한 정취를 마시는 것, 아마도 이것이 차에 대한 진정한 의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