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과 함께 고건축 여행-신주 불광사 두 번째 방문

올해 산시성 고건축물 사진 촬영이 허용되어, 이번 국경절에 산시성을 방문해 불광사를 두 번째 찾았습니다! 불광사가 최근 인기 게임 '흑신화'의 촬영지 중 하나여서 올해 방문객 수가 작년의 몇 배나 되었습니다! 하지만 불광사는 오대산 경구 밖에 위치해 교통이 다소 불편하여, 대부분의 관광객은 자가용이나 단체 여행객들이어서 관람 경험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량스청이 오대산 불광사 동대전을 발견한 후 "중국 제일의 국보"라고 칭하면서, 사람들은 비로소 불광사 동대전이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당대 목조 건축물이며, 오대현 남선사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목조 건축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발견으로 인해 "중국 대륙에는 당나라 및 그 이전의 목조 건축물이 없다"는 일본 학자들의 주장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대전 자체가 당대의 목조 건축물일 뿐만 아니라, 전내에는 당대의 불보살 소상 10여 구가 있고, 들보 아래에는 당나라 사람들의 묵적이 있으며, 공안 벽에는 당대의 벽화가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중 하나만으로도 뛰어나지만, 네 가지 예술이 한 전각에 모여 있으니 진정 우리나라 제일의 국보입니다!" 이는 중국의 저명한 건축학자 량스청이 오대산 불광사를 칭찬한 말입니다. 동대전은 사원의 주전으로, 대전의 구조는 건물 깊이의 기둥망, 포작층, 지붕 들보 구조 세 부분이 겹쳐져 있습니다. 7포작 두공이 종횡으로 자유롭게 뻗어 있어 위압감이 사방으로 퍼지는데, 이는 현존하는 중국 고건축물 중 두공의 돌출 층수가 가장 많고 거리가 가장 먼 실례이며, 당대의 건축, 채색 소상, 벽화, 제기, 경당을 한 전각에 모은 유일한 사례입니다. 불광사 동대전은 남선사 대전보다 70여 년 늦게 지어졌지만 규모가 남선사를 훨씬 능가하며, 후세의 보수 과정에서 변경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불광사 동대전을 당나라 건축 모방의 모범 사례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