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수향마을, 통리(同里古镇)

강남갔던 제비가 호박씨를 물고와 부자가 되었다던 ‘흥부전’. 그곳에 등장하는 지명 ‘강남’은 현 상하이 쑤저우등지를 이야기하는데요 .. 이 곳은 강의 퇴적물들이 쌓이며 모세혈관같은 수로를 형성하고 있고 그 수로들 사이사이 자리 잡은 마을들을 통칭 수향마을이라 합니다 .. 보통 이런 수향마을들은 집 뒷편에 간의 부두가 있어 마을의 교통수단은 자그만 나룻배인 경우가 많았는데 통리는 그런 수향마을들 중에서도 그 전체적인 조화와 풍경이 상당히 뛰어난 마을입니다 .. 더구나 쑤저우에서 지하철로 갈 수도 있어 접근성도 상당히 좋은 곳이죠 . 물론 다른 여타 수향마을들이 그러하듯 이 곳 역시 상업화가 잘 되어있어 주말이면 다소 붐비고 사람이 많지만 동네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시원한 나무그늘과 수로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 동네를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는데요. 현대와 고전의 미가 아주 적절히 섞여있어 커피한잔을 마시기에도 중국 전통의 간식과 음식을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쑤저우를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 #중국 #중국여행 #장수성 #쑤저우 #수향마을 #통리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