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생태도시에 반하다

생태도시는 '공원 20분 이론'을 검증하는 최적의 선택이다—— 32킬로미터의 환도시 녹색길과 40개의 도시 공원이 전역을 덮고 있어, '창문을 열면 녹색이 보이고, 문을 나서면 곧바로 공원'이라는 정원 도시의 모습을 그려내며, 주민들이 자연을 가까이하고 야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풍부한 공간을 제공한다. 따뜻한 햇살이 머무는 곳마다 꽃이 흐드러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생태도시 곳곳이 자줏빛과 붉은색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 찬다. 영정주, 고도하, 혜풍계, 정호...... 각각의 공원에서 꽃이 폭포처럼 피어난다. 해당화, 살구꽃, 연교, 산도화, 율엽매가 차례로 만개하며, 빨간색, 흰색, 분홍색, 노란색이 짙고 옅게 펼쳐져 양쪽의 녹색 식물과 재미있게 어우러진다. 봄바람이 불면, 그 속에 취해 방랑하는 이들을 취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