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습지

고미습지(고미야생동물보호구역)는 타이중시 칭수이구 다자시 하구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습지 지형 특유의 야생 자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국내에서 드문 기러기와 오리의 번식지 중 하나이자 중요한 생태 보전 구역입니다. 고미습지는 조수의 밀물과 썰물에 따라 뚜렷하게 드러나거나 숨겨지게 됩니다. 썰물 때는 습지가 완전히 드러나며, 방문객들은 고미습지의 자연 자원을 감상하기 위해 설치된 목재 데크를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데크의 끝까지 왕복 총 길이는 691미터이며,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발을 담그며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반면, 밀물 때는 바닷물이 습지를 완전히 덮어 방파제(전망 및 휴식 구역)까지 차오르며, 습지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목재 데크는 상당히 미끄러우므로 걸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고미습지 근처에서 하룻밤 묵는 것을 추천합니다(고미등대공원구역 또는 고미관광센터 숙영구역). 낮에는 썰물 후의 게 등 자연 자원을 관찰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다면 석양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밀물 후의 가득 찬 수위 상태를 볼 수 있어 매우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