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중｜백년 된 교도관 숙소가 만화 시간 터널로 변신, 만개한 부겐빌레아가 일본식 건축군을 빛내다.

여기는 일제강점기 시절 교도관들의 숙소였으며, 다이쇼, 쇼와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당시의 연무장도 남아 있어 교도관들이 검도와 유도를 연습하던 장소였고, 국민정부가 대만에 왔을 때는 죄수들을 수감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만화를 좋아하든, 일본식 건축을 좋아하든, 아니면 단순히 아름다운 사진을 찍고 싶든, 이곳은 당신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은 2헥타르가 넘는 면적에 19개의 건물이 동쪽과 북쪽 공원에 흩어져 있으며, 대만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일본식 교도소 건축군입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만개한 부겐빌레아가 있는 9번 숙소로, 선명한 붉은 꽃과 고풍스러운 대칭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1만 5천 권 이상의 만화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소년 점프, 동립 만화, 심지어 아버지 세대만 알 수 있는 만화 대왕까지, 끝없이 많은 만화들이 마치 시간 터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최근 금만상 수상 작가들의 소개 구역도 있어, 구감자 가게, 한 자루 저울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대만 만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시 공간은 신구 대비, 실물과 가상의 만화 대칭 기법을 사용하여 각국의 만화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본식 건축을 좋아한다면, 타이중 교도소 건축물은 전후, 다이쇼, 쇼와 세 시대의 다른 건축 기법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대칭형 디자인, 습기를 차단하는 높이 올린 바닥, 처마, 건물 옆의 오래된 나무 그늘 덕분에 실내 통풍이 잘 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가장 특별한 것은 원래 벽돌 건축물을 감싸고 있던 큰 나무가 건물이 무너진 후 남긴 뿌리가 얽힌 큰 구멍으로, 내부에서는 옛날 구조와 변기를 볼 수 있습니다. 백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식 건축물이 이제 만화의 매개체가 되어 다음 백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주소: 403 타이중시 시구 린센로 33번지 🚗타이중 기차역에서 좌회전하여 지엔궈로를 따라 도보로 20분, ubike로 약 7분, 버스를 타고 지방법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여러 노선으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