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타이창 이산위안입니다

타이창은 평평한 평원으로, 산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공원 이름이 이산위안일까요? "이(弇)"가 "없다"는 뜻이라 "이산(弇山)"은 "산이 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알아보니 "이산"이라는 두 글자는 《장자》에서 유래했고, 《산해경》에 따르면 이산은 신선이 사는 산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람으로 인해 이름이 알려지고, 정원은 글로 유명해졌습니다. 이산위안은 "명나라 말기 제일의 명원"이라 불립니다. 주로 정원 주인인 왕스전이 문단의 맹주였고, 자주 유명한 문인들과 시와 술로 교류하며 아회와 연회를 즐겼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원잡저》라는 책을 저술했죠. 물론 이산위안의 아름다운 경관과 넓은 숲과 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시 왕스전은 가산을 들여 마음대로 산을 쌓고 물을 끌어들였으며,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을 조화롭게 하고, 누각으로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십여 년에 걸쳐 이산위안을 완성했습니다. 정원 내 묵묘정이 가장 볼만한데, 내부에는 자오멍푸의 친필 《송이원귀반곡서》와 《귀거래사》 석각 등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소식은 《묵묘정기》를 지었습니다. 가을의 이산위안은 더욱 색채가 다채롭고 가을 풍경이 아름다워, 정원을 거닐며 햇볕을 쬐는 것이 즐겁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