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의 여유로움은 정말 DNA에 새겨져 있네요.

지구 반 바퀴를 날아 80여 개국을 다녔지만, 호주가 제가 밟은 일곱 번째 대륙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로써 세상 곳곳을 다 돌아본 셈이 되었네요. 이번 멜버른 방문은 출장이었지만, 업무 틈틈이 '세계 10대 살기 좋은 도시'의 DNA에 새겨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야라 강 부두에 위치한 멜버른 팬 퍼시픽 호텔에 묵었는데, 호텔 로비 전체가 범선의 선실처럼 디자인되어 있었어요. 바다 무늬 카펫과 산호초 디자인의 벽면은 대항해 시대에 발견된 이 새로운 대륙을 기념하는 듯했습니다. 270도 전망의 스위트룸 뷰가 너무나 멋졌어요. 커튼을 열자 남반구 초여름의 햇살이 방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고, 관리인이 말하길: "여기가 당신이 원하는 모든 멜버른입니다." 바로 그 순간 멜버른에 반해버렸죠. 호텔 아래 야라 강을 따라 산책하며 '긴 세월 함께 보내기'를 반복해서 들었어요. 다음 생에는 멜버른에 와서 갈매기로 태어나고 싶네요. 멜버른 시내 도보 관광은 하루면 충분해요. 호텔에서 출발해 추천 경로는: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 세인트 폴 대성당 - 주걸륜(저우제룬) 같은 호시어 레인 그래피티 거리 - 로열 아케이드 🛍️: 호텔 옆에 아울렛이 있어요. UGG, Timberland, The North Face, Victoria's Secret 등 브랜드가 다양해요. 걸어서 10분, 강을 건너면 무료 트램을 탈 수 있어요. ✈️: 중국남방항공/중국동방항공, 직항 10시간 이상 📒: 호주 1년/3년 복수 전자비자, 여권 제출 필요 없고 언제든 신청 가능 멜버른 팬 퍼시픽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