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지인과 더베이 101 간 썰!

교통편: 부산 2호선 해운대역 or 동백역 명소: 더베이 101 위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로 52 --- 부산 더베이 101 자취대장 : "야 더베이 가보자." 현지인 : "거길 왜가냐 볼 것도 없는데" 자취대장 : "아 무조건 한 번은 봐야된다는데?" 현지인 : "누가?" 자취대장 : "인터넷에서, 분위기 끝장난데" 현지인 : "인터넷에 글 쓴 사람 부산 사람 아니네" --- 힘들게 힘들게 갈고닦은 화술을 기반으로 구워삶아 현지인을 부산 더베이까지 이동시켰다. 관광객 입장에서 부산 더베이는 가볼 만한 곳이지만 부산사람 입장에서는 아닌가보다. 아니 남자 두 명이서 가서 그럴지도...? ㅠㅠ --- 뷰 맛집 더베이 101 확실히 볼 만은 하다. 마천루 아파트와 시원한 바닷바람. 확실히 '한 번'은 와 볼 만하다. 여자친구와 온다면 여러번 와 볼 의향있다. 정말 거짓말 안치고 모두 커플만 있었고, 커플들은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이쁜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 애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마음에서 불이 난 남자 두 명. 서로 찍어주기는 모양 빠지고, 같이 찍자니 쑥스러워서 결국 시티뷰만 잔뜩 찍고 후퇴했다. 현지인 : "아니 더베이 와서 10분만에 가는 거 맞나?" 자취대장 : "..." 현지인 : "이제 어디 갈껀데, 잠이나 자자" 자취대장 : "..." 현지인 : "뭐하는데 대체?" 자취대장 : "부럽다... 커플." 현지인 : "... 부러우면 지는거다." 자취대장 : "이미 졌는데 무슨 상관이냐" 현지인 : "........집에서 술이나 마시자." 짠내나는 두 남자의 더베이 탐방기! #부산더베이 #해운대여행 #해운대 #공원산책 #봄이왔어요#안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