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오도 기행

남오도는 광동성 습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습주에서 55킬로미터, 조주에서 7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남오도 여행은 조주에서 출발하는데, 자가용으로 약 1시간 50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남오도를 가로지르는 대교를 건너게 되는데, 그 다리는 웅장하고 장관이다. 여행 기간은 3일이 적당하다. 첫째 날, 섬 주변을 둘러본다. 둘째 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셋째 날 나머지 관광지를 둘러보고 귀경한다. 남오도의 주요 관광지로는 등대, 총병부, 용진관, 려효통성, 북귀경선 표지, 청오해변, 송정, 심오만 등이 있다. 나는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는 심오만인데, 그곳의 만무 굴 양식장을 멀리서 바라보면, 다채로운 색깔의 부표가 선명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특히 해질 무렵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사진 애호가들에게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남오도에 가면 일반적으로 후채진에서 숙박하는데, 거기는 남오현의 현청소재지로 비교적 번화하다. 물론 운오, 동오, 금교의, 청오 등지에서 묵을 수도 있으며, 아마 더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2월에 남오도를 방문했는데, 솔직히 바닷바람이 불 때는 조금 추웠다. 4월부터 10월까지 여행을 추천하는데, 그때가 더 쾌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