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이 춤추는 밤, 와이탄을 걷다

#10월여행지원금 상하이의 밤은 와이탄에서 시작된다. 황푸강을 따라 늘어선 불빛들은 마치 별들이 강 위에 내려앉은 듯 반짝였고, 그 중심엔 동방명주가 우뚝 서 있었다. 높이 솟은 빌딩들 사이로 불빛이 스며들며 도시가 숨 쉬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강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잔잔히 섞여 들어왔다. 커플들이 손을 잡고 산책하고, 거리 악사가 연주하는 재즈 소리가 공간을 채운다. 그 모든 순간이 여행의 피로를 잊게 했다. 카메라로 수십 장을 찍었지만, 눈으로 본 그 빛의 떨림은 담기지 않았다. 유리잔에 비친 불빛마저 예뻐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하이의 밤, 그 자체가 예술이었다. 📍 The Bund, Shanghai #상하이여행 #와이탄야경 #동방명주 #상하이핫플 #로맨틱상하이 #중국야경 #상하이감성 #도시의밤 #황푸강야경 #여행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