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도시

#상하이여행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도시 상하이 유원 가든 · 상하이타워 · 동방명주 · 우캉빌딩 여행 후기 처음 발을 디딘 상하이는 예상보다 더 화려했고, 예상보다 더 고즈넉했다. 1. 유원 가든 (Yuyuan Garden) 분주한 도심 속에 이렇게 고요한 공간이 있다니. 유원은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옛 중국의 미학이 살아있는 작은 세계 같았다. 물길 따라 놓인 다리, 곡선으로 이어지는 지붕, 작은 연못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잉어들. 사방에서 들려오는 중국 전통 음악은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안겨줬다. 시장 골목에서 파는 따끈한 샤오롱바오 한 입은 풍경만큼이나 잊을 수 없었다. 2. 상하이 타워 (Shanghai Tower) 지금까지 올랐던 건물 중 가장 높았다. 119층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상하이는 빛으로 가득 찬 미래 도시 같았다. 안개 낀 저녁, 회색빛 하늘 위로 도시의 빛이 번지듯 퍼지던 장면은 사진으로 담기엔 부족하고, 직접 눈으로 봐야만 기억되는 순간이었다. 3. 동방명주 (Oriental Pearl Tower) 어릴 적 사진으로만 보던 그 탑. 실제로 보니 상상보다 더 크고, 더 화려했다. 구슬처럼 생긴 전망대가 독특하고 야경 시간엔 조명이 색색으로 바뀌며 상하이의 랜드마크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실감됐다. 동방명주 주변 강변 산책길을 걷는 것도 추천. 분주하지만 멋진 도심 풍경이 계속 펼쳐진다. 4. 우캉 빌딩 (Wukan Building, 무한루프 빌딩) 인스타에서 보고 저장해둔 감성 핫플. 직접 가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건물 외벽을 따라 곡선으로 흐르는 라인, 고풍스러운 벽돌과 예스러운 창문. 특히 해 질 무렵, 따뜻한 햇살이 건물에 내려앉으면 정말 영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었고, 근처엔 예쁜 카페도 많아서 쉬어가기 딱 좋았다. ⸻ 상하이는 번쩍이는 미래와 오래된 역사, 그 사이에 감성을 담고 있었다. 낯선데도 금세 익숙해지는 기분, 다시 떠오르고 또 가고 싶은 도시. 📍 중국 상하이 Yuyuan Garden, Shanghai Tower, Oriental Pearl Tower, Wukang Building #상하이 #중국 #wukangbuilding #shanghai_t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