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겨울날 엑스포 기념 광장에서 햇볕을 쬐는 것이야말로 가장 여유로운 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중국 국가관이었던 중화예술궁을 둘러본 후에는 반드시 엑스포 축을 개조한 엑스포 원을 따라 황푸강의 기념 광장으로 가보세요. 특히 겨울 오후에 따뜻한 햇볕이 피부를 달굽히는 가운데, 강 위를 오가는 배들을 바라보고, 달리기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스케이트보드 타는 청소년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모습을 보거나, 아이들이 서툴게 걸음마를 배우는 모습을 보며 미소 짓는 것은 겨울날 정말 여유로운 일입니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당시 푸강 변에 위치한 기념 광장은 주요 공공 행사장 중 하나였습니다. 광장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자크 페레는 미니멀리즘 기법을 사용하여 '물 거울'을 통해 엑스포 문화 센터와 엑스포 축 선라이즈 밸리의 경관을 담아냈습니다. 물에 비친 모습의 움직임과 물안개의 굴절을 통해 건축, 자연, 인문 요소를 절묘하게 융합했습니다. 광장 북쪽에는 당시 엑스포 문화 센터였던 곳이 이름을 바꾼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가 있습니다. 18,0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음악 클럽, 영화관, 스케이트장, 레스토랑, 소매 구역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스타들이 콘서트를 여는 첫 번째 선택지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의 외형은 마치 외계인의 비행접시처럼 생겨 현대적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광장 남쪽에는 약 2제곱킬로미터 면적의 엑스포 문화공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