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 - 쉬자후이 성당

상하이는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도시입니다. 이러한 문화 융합의 산물로, 상하이의 교회 건축물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상하이의 교회를 언급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쉬자후이 성당입니다. 쉬자후이 성당은 쉬후이 구 푸시로 15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쉬자후이의 상징적인 건물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당입니다. 공식 명칭은 "성 이냐시오 성당"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청나라 광서 32년(1906년)에 지어졌으며, 중국 최초로 서양 건축 방식을 따라 지어진 성당입니다. 한때 극동 지역 최대 규모의 성당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쉬자후이 성당의 외관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많은 신혼부부들이 성당 앞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며 순수한 사랑을 증명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합니다. 쉬자후이 성당은 중국의 4대 유명 성당 중 하나입니다. (상하이 쉬자후이 성당, 광저우 석실성심대성당, 칭다오 성당, 산시 신장 성당. 이 네 개의 유명한 성당을 언급하면서 약간 아쉬움이 남는데, 그 이유는 작년 윈청 여행 때 신장을 방문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세 곳은 서로 다른 시기에 모두 방문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수없이 성당 문 앞에 서서 정교하고 우아한 외관을 감상했지만, 한 번도 이 성스러운 전당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께, 우연히 쉬자후이 성당이 일반 대중에게 예약 없이 개방한다는 공식 발표를 보았습니다. 이는 미사 시간 외에도 일반 관광객들이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로써 저에게 내부를 탐험할 기회가 왔습니다... 쉬자후이 성당의 내부는 당연히 주목할 만합니다. 성당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종적으로는 전실, 중앙홀, 후실 세 부분으로 나뉘고, 횡적으로는 남북 두 측랑으로 구성되어 3,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19개의 제단이 있으며, 44미터 폭의 주제단은 1919년 부활절에 파리에서 운반되어 왔습니다. 성당에 들어서면 관광객들은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데, 이곳의 모든 구석에는 감상할 만한 세부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