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를 보지못해 아쉬웠던 상하이 야생동물원

일정을 쭉 보니 너무 상하이 도심에만 있길래 뭔가 특색있는 관광지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상하이 야생동물원에 가보면 재밌을 것 같아 일정에 추가했다 와이탄 근처 호텔에 머물렀는데 동물원까지 지하철을 타고 1시간 조금 더 걸렸다 일정이 촉박하면 조금 꺼려질만한 이동시간이지만 조금 넉넉하다면 이정도 시간은 투자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갔을때는 금요일이었는데 상당히 한적했고 인기 동물인 사자나 호랑이 앞도 많아봤자 6명정도 모여있었다 애초에 동물원 자체가 넓어서 사람들이 많아봤자 분산될 것 같다 그중에 한국인은 나밖에 못봤는데 입구의 매표소부터 시작해서 동물원 지도나 동물 설명 보두 한글 설명이 병기되어 있었다 중국에서 번역기를 안키고도 돌아다닐 수 있다는게 진짜 행복하다 특히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코끼리한테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중국 아이가 꼬챙이로 먹이주는걸 지켜봤는데 되게 즐거워해서 아마 어린 아이가 있다면 동물원에 가서 그 체험을 사켜봐도 좋을 것 같다 사육장 보수같은 것을 하느라 판다를 못봤는데 아마 지금쯤이면 다 끝났을 것 같다 또 사파리 버스는 내 기억상 50위안 정도 추가요금이 있었는데 우리 돈으로 만원도 안하는 가격 치고는 타볼만 하다 난 중국어 못하는데 자꾸 중국어로 말 걸길래 당황해서 그냥 버스기사 바로 뒷자리에 앉았는데 여기가 꿀자리다 버스에 탑승한 가이드가 주로 내 자리 앞에서 먹이를 먹여줬다 먹이를 먹여주는 동물은 호랑이, 백호, 사자, 낙타, 기린, 곰 등이 있다 나처럼 상하이에 오래 머물러서 시간이 여유롭거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은 상하이 야생동물원에 가는것도 좋을것 같다! #상하이 야생동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