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류 웨니다산 탐방

웨니다산촌은 푸젠성 싼밍시 칭류현 웨자오향에 위치해 있으며 현청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역사 깊고 자연 경관이 풍부한 고대 마을입니다. 웨니다산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오랜 역사를 가진 야생 남방 홍두삼 군락입니다. 임업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300년 이상 된 홍두삼은 300그루 이상, 300년 미만은 3000그루 이상으로, 이들은 우뚝 솟아 무성한 잎을 달고 마치 세월의 수호자처럼 마을의 과거와 변화를 조용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나무 아래 서서 이 고대 생명체들을 올려다보면 경외심이 저절로 일어나며, 세월의 흔적이 담긴 줄기를 어루만지면 시간의 흐름과 생명의 고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웨니다산촌은 또한 붉은 혁명의 땅이기도 해 중앙홍군이 세 번이나 이곳을 지났으며, 마을에는 아직도 홍군이 걸었던 옛길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마을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웨씨 종묘에 도착합니다. 이 종묘는 명나라 천계 연간에 처음 지어졌으며 웨니다산촌의 상징적 건물 중 하나로 웨씨 일족의 기억과 영광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종묘 내부에는 여러 편의 대련과 편액이 걸려 있는데, 그 중 '웨씨 사자 문화'가 특색을 이루며 웨가의 깊은 종족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마치 시간을 초월해 고대 웨씨 일족이 조상을 제사하고 자손을 가르치던 장면을 엿볼 수 있어, 중화민족 전통의 가족 문화와 종묘 제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웨니다산촌은 자연의 아름다움, 역사의 운치, 인문의 진수를 한데 모은 세외도원과 같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도시의 소음과 화려함을 벗어나 시골의 고요함과 소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대자연의 신비로운 조화를 감상할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의 무게감 있는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마치 민서(푸젠 서부) 대지에 박힌 빛나는 진주처럼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며 더 많은 사람들이 발견하고 음미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