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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샤마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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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빈펄 오아시스 그랜드월드 안토이항구 사오비치

2022년 4월 24일~27일 4일간 푸꾸옥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낭 이후에 베트남에서 뜨고 있는 관광지 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비슷한 컨셉의 푸켓이나 세부에 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만, 2~3년 후에는 다시 한 번 와도 좋을 듯 합니다.^^ 먼저 빈펄리조트. 시설은 비교적 훌륭한데, 태국이나 필리핀에 비해 서비스가 부족합니다. 아직 국내 손님 위주로 받아서 인지 수영장에서 음료수를 시키거나 리조트 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그 때마다 바로 결제를 해야 합니다. 이게 얼마나 불편하느냐 하면 수영장에 나갈 때마다 지갑을 그것도 현금을 챙겨가야 하기 때문에, 챙겨야 할 짐이 늘어나는 거죠... 호텔 방키만 있으면 기록해놓았다가 체크아웃 할 때 한꺼번에 결제되는 게 당연한 것 같은데... 그리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전반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물론 리셉션 직원들은 잘하는데, 현장으로 가면 아직 직원들 영어 실력도 많이 부족하여, 베트남어를 제가 조금이나 할 수 있어서 그나마 의사소통이 되었고, 주문 안되는 메뉴도 엄청 많아요 ㅠ ㅠ 방이나 시설 등 하드웨어는 잘 준비되어 있는 데 소프트웨어가 아직은 덜 준비된 느낌이네요^^ 다음으로 나이트 사파리, 4월이지만 이미 낮에는 35도 육박.... 엄청나게 더워서 차마 사파리 방문이 꺼려졌던 차에 아래 광고를 보고는 이거다 싶어서 참석했지요. 사실 사파리는 국내에서도 에버랜드가 워낙 훌륭해서^^ 빈펄에서 큰 기대하기는 어려웠거든요. 다만 밤에는 덥지는 않지만 모기가 ㅠ ㅠ 많다는 거... 그래도 나름 65만동(약 3만 3천원)의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방에 손전등이 있는데, 꼭 챙겨가시기를^^ 그랜드월드는 제가 푸꾸옥 관광의 미래를 본 곳입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기도 하구요. 예전 미국에 갔을 때 배낭 여행자에게 들었던 얘기가 '미국에 가면 신을 원망하고, 유럽에 가면 조상을 원망하게 되더라' 저도 상당히 이 말에 동의해서 인지 거의 30년 전에 들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네요^^ 베트남도 유럽에 비하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재가 많지 않습니다.(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 그래서 아예 유럽(베네치아)을 옮겨 놓았습니다. 아직 빈 건물이 많지만, 1~2년 후에는 푸꾸옥 must visit place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 운 좋게도 제가 고른 Vin Oasis 리조트에서 걸어가도 될 만큼(약 10~15분) 가까워서 거의 매일 가다시피 했지요. 리조트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무료 셔틀 버스가 있고, 골프장용 전기카트가 5만동 요금을 기준으로 엄청 호객행위를 합니다^^ 길에서 해산물 구이를 파는 데 가격도 싸고, 신선해서 꼭 드셔보세요~~ 둘이서 배터지게 4~5가지를 시켜도 3~4만원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더워를 많이 타는 분이라면 좀 더 비싸지만 에어콘 나오는 실내로 들어가시기를~~ 특히 푸꾸옥 굴은 크기도 엄청 크고 신선해요~~ 하노이에서 굴 먹고 일주일 고생한터라 다시는 베트남에서 굴을 안먹겠다고 했었는데~~ 안 먹을 수가 없었네요^ 밤 10시까지 손님들을 묶어놓기 위한 최고의 마케팅~~ 그랜드월드 뮤직쇼~~ 푸꾸옥 최고의 경험을 원한다면~~이건 꼭 봐야 합니다. 퀄리티가 돈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수준이에요. 다만, 30분 정도 공연하는 데, 한 곳에 앉아서 보는 것 보다는 한 바퀴를 산책하듯 걸으면서 보면 더 좋습니다. 굳이 자리 앉겠다고 음료수 시키거나, 미리부터 자리에 앉아 확보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죠^^ 다음으로 썬월드 케이블카. 푸꾸옥 남단 안 토이(an thoi)항에서 탈 수 있는데, 사실 괜히 갔다는 후회를 합니다. 그랜드월드처럼 유럽을 옮겨놓으려고는 하는데, 아직 여기는 3~4년 후에 와야할 듯 합니다. 상점들이 10%도 채 들어서지 않았거든요. 곳곳이 아직 공사중이기도 하구요... 케이블카도 2만 5천원을 주고 타기엔 볼거리가 밋밋하답니다... 같은 썬월드 케이블카이지만 사파 판시판이나 다낭 바나힐과는 차원이 달라요 ㅠ ㅠ 사오 비치는 인공으로 해변을 조성한 빈펄리조트와 달리 산호 모래라 걷는 느낌도 좋고, 경치도 물도 훨씬 깨끗합니다. 다만, 주변에 조성된 편의 시설이나 식당들이 로컬 그자체라... 사진만 몇 장 찍고 나왔어요. 참고로 저 그네에서 사진찍으면 2만동(천원) 내라고 하더군요... 뭐 파라솔부터 수건까지 시설만 좀 더 좋으면 돈 내고도 이용할 만 합니다만 아직은... 좀 아쉽네요 ㅜ ㅜ 해산물과 베트남 음식에 슬슬 질릴 무렵, 푸꾸옥 시내를 지나가다가 홈피자(home pizza)를 발견하고 바로 들이댔어요. 피자 포피스(pizza 4ps)가 울고갈 맛과 깔끔한 인테리어. 처음엔 피자 포피스 아류로 보였는 데, 직원에게 '응온(ngon, 맛있다)'을 연발했습니다. 가격도 착하구요^^ 푸꾸옥 시내가 공항에서 가까워서 알게 모르게 자주 지나는 길에 있으니 꼭 한 번은 가보세요~~ 푸꾸옥에서 후추를 사오라는 지인의 요청에 어쩔 수 없이 들렀다가 왕창 사버렸습니다. 후추 농장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그리고 맛도 가격도 훌륭합니다. 예전 대항해시대 상인이 된 기분으로, 부피 대비 무게도 얼마 안나가는 인상적인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이색숙소
작성일: 2023년 1월 31일
지수기네
카운트D
mingooo
여행좋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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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_TI***yh
_TI***yh
확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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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푸꾸옥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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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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