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입맞춘 섬

어른들 말씀으로는, 삼도섬은 그들 어린 시절, 바로 닝더 어린이들이 자주 가는 여행지였다고 합니다. 그곳은 굴랑유처럼 인기 있는 관광지도 아니고, 인터넷 유명 펀치카드 장소도 아닙니다. 그저 닝더 사람들의 삶의 터전 - 생활의 숨결이 가득한 작은 섬입니다. 섬은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마당에는 한가롭게 꽃과 풀을 기르며 고요한 힘이 느껴집니다. 집들은 산을 따라 지어졌으며,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도중에 목가적인 풍경과 산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삼도섬은 한때 외국 영사관과 사무소가 집중되어 있던 지역이었으며, 섬에는 아직도 관세청과 가톨릭 교회, 수도원 등 서양식 건축물이 남아 있습니다. 섬을 거닐면, 푸르름이 가득하고, 거미줄이 뒤덮인 구석구석에는 세월의 빛이 흩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