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몽화록

복건 남평, 이 조그만 도시는 무이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복건성에서 가장 오래된 다섯 개 현 중 하나로, 풍부한 인문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민월 문화, 주자 문화, 무이 차도 등의 문화가 발원한 곳이다. 무이몽화록 이는 송대 원림, 도시 구조를 기반으로 조성된 경관구이다. 경관구의 이름은 명대 여행가 서하객의 《무이산몽화록》에서 유래했으며, 이 저작은 주로 무이산의 역사 문화와 풍속 등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몽화록'은 《열자·황제》 중의 '몽유화서'에서 나온 말로, 화서국을 꿈꾸며 유람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관구 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아온 수십 채의 명청 시대 전형적인 건축물이 있는데, 모두 민북에서 절강, 강소, 안휘에 이르는 고건축이다. 밤이 되면 무이몽화록의 진정한 매력이 드러나며, 야간 조명 아래에서 더욱 로맨틱한 대송 시대로의 꿈을 꾸게 한다. 경관구 입구의 목조문루-오봉루는 사람을 경탄하게 만든다. 문루의 좌우 양쪽에는 각각 다섯 개의 서로 대칭인 날개 모서리가 있는데, 마치 다섯 쌍의 펼친 날개를 가진 봉황처럼 보인다. 문루 위에는 복잡하고 정교한 조각이 있는데, 수백 명의 역사 인물과 수십 개의 고사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