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늦가을의 가장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거리: 링위안루.

난징 구도심의 가을과 겨울 풍경은 주로 프랑스 플라타너스가 만들어냅니다. 요즘 가을과 겨울 바람이 거세져 키 큰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이미 황갈색으로 변해, 도심 곳곳에 황갈색 '숲의 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민국 시대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링위안루는 플라타너스 잎이 노랗게 물들고 말라 말리면서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이합니다. 노랗게 물든 플라타너스 잎이 거리를 뒤덮어, 마치 손만 뻗으면 가을 전체를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라 노랗게 변한 플라타너스 잎을 밟으며 거닐면 발아래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가을의 협주곡 같고, 황금빛 플라타너스 거리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