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다빈치 전시관

다빈치 과학기술 박물관은 다빈치의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탁월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으로, 밀라노 시청 근처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은 이전의 수도원 건물에 세워졌으며, 1953년 다빈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되었다. 관내에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품이 가득하며, 일반 과학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물질, 에너지, 나노 등에 관한 지식을 전시하는 것 외에도, 전시품 내용에 따라 몇 개의 다른 전시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다빈치의 기계 설계 원고와 복제 모델 전시는 필수 관람 코스이며, 천문학, 농업, 전자 등 분야에서의 그의 업적도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한쪽에는 재료 공학, 통신 기술, 천문 기구, 악기 공예를 주로 다루는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빈치의 수동 기계 스케치와 복제 모델도 전시되어 있어 매우 볼만하다. 이 밖에도, 이 박물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다빈치 홀이다. 다빈치는 평생을 기록하며 보냈고, 생전에는 많은 수의 원고를 남겼는데, 모두 그의 왼손으로 거울상 반대로 쓴 글씨로 작성되었다. 다빈치가 이렇게 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그의 지식을 베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원고들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여기에는 매우 집중적으로 모여 있으며, 관련 종류도 다양하다. 노트, 그림뿐만 아니라 실물, 모델, 설계도, 스케치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빈치의 일생 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무수한 창조물을 볼 수 있다. 내용은 공성 무기, 다리 건설, 물레방아, 수로 건설 등을 포함하며, 500년 전의 사람이 이해한 세계를 상상하기 어렵다. 다빈치는 또한 수로에 떨어지는 물방울로 작동하여 알람 기능을 가진 장치를 발명했으며, 400년 후 과학의 발전을 예견했다. 그는 의학, 해부학, 생리학 지식을 이용하여 심장 이식을 고민했고, 수학, 역학, 광학, 화학, 물리학 지식을 활용하여 자동차, 헬리콥터, 로봇을 구상했다. 어떤 이들은 인간의 한 평생으로 치면, 다빈치의 일생은 한 사람의 일곱 세대에 해당하며, 그의 경쟁자인 미켈란젤로는 세 세대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입장료: 4.5유로 시간: 9:30-17:30 월요일 휴관 주소: Via San Vittore, 21, 20123 Milano MI, 이탈리아 지하철: 2호선 S. Ambrogio역 버스: 50, 58번 San Vittore역까지; 94번 Carducc역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