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평원 인거고촌

인거고촌은 호거로 불린다. 명 가정 삼십팔년(1559년)에 강도를 진압하기 위해 호거림자영에 통판부관을 설치하고, 주둔군을 증파하며 토성을 쌓았다. 가정 사십일년(1562년)에 토성을 확장하고, 평원현을 창건하여 현치를 이곳에 두었으며, 후에 인거로 개명하였는데, 이는 '인자의 거처'라는 뜻이다. 명청 시대에 평원현 총포는 현전거리에 설치되어 인거를 중심으로 도로가 사통팔달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관수탕, 함녕거리와 노동문거리 등 몇 개의 고도가 있다. 1952년까지의 390년 간 평원현치소가 있던 곳이다. 1929년 11월과 1930년 5월, 항전 시기 홍사군이 혁명정권을 수립할 때 평원에 주둔했던 부대의 소재지였다. 전란을 피해 1945년, 광동성 국민정부가 이곳으로 이주하였다. 촌락에 현존하는 건축물은 대부분 청대와 민국 초기에 지어졌으며, 하가 위룡주를 주로 하여, 현재 완전한 하가 위룡주가 21채 남아 있으며, 각각의 면적은 1000-3000평방미터이다. 고촌락 문화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민가, 사당, 점포, 고수, 고정, 이항, 문루 등이 융합되어 하가 특색의 문화경관을 이루고 있다. 현재 성급 문물보호단위 1곳, 현급 문물보호단위 4곳이 있으며; 또한 오채, 항전 시기 광동성 사대은행 금고 옛터, 진무교, 학궁 장원교, 고성벽 유적, 한가사, 이가사, 양가사, 임가사, 사채, 양채, 도채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건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