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바다를 함께 누리다｜마카오 산티아고 요새 호텔

남만호수 옆에 자리 잡은 산티아고 요새 호텔은 그 자체로 역사의 축소판입니다. 17세기 포르투갈 군사 요새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이 호텔은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호텔의 수영장은 높은 플랫폼에 위치해 있으며, 한쪽은 돌로 쌓은 고벽, 다른 한쪽은 끝없이 펼쳐진 물경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카오 내항까지의 전망을 즐길 수 있어 마치 성벽 위에서 시간과 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서의 수영은 역사와의 대화이자 고요한 힐링의 순간입니다. 수영장 옆에는 몇 개의 라탄으로 만든 선베드만 놓여 있어 소란스럽지 않고 붐비지 않아 방문객들이 공간의 여운과 아름다움을 세심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방해받지 않는 휴식 시간을 원한다면, 이 고요한 요새 속의 인피니티 풀은 마카오에서 가장 시적인 장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