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눈 풍경｜봄철 동상비가 내린 동림사 정토원

올겨울의 '눈'은 유난히 활기차게 내렸다. 12월의 첫눈을 시작으로 1월에는 눈과 동상비가 함께 내렸다. 설 전에는 전국적으로 대규모로 눈이 내려 남부 지방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많은 곳에서 강한 한파를 겪었다. 동상비의 영향으로 고속철도와 동차가 운행을 할 수 없어 많은 관광객들이 역에 발이 묶였다. 설 연휴 전후의 강서 지방은 여전히 봄기운이 감도는 3월의 느낌이었고, 사람들은 속속들이 여행을 나서 사찰과 각종 명승지를 찍었다. 동림사 정토원도 설 후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연이은 수일간 관광객이 10만 명을 넘었다. 화창한 날씨에 매화꽃이 피어나고, 매화 향기가 바람에 실려왔다. 관광객들은 멈춰서 사진을 찍고 체크인을 했다. 눈 깜짝할 사이, 한파와 눈이 우리를 은빛 세계로 안내했고, 순식간에 북방의 경치를 체험했다. 하지만 이 눈은 북방의 눈과는 조금 다르다. 그렇게 부드럽고 고운 것이 아니라, 내리는 동안 쏴쏴하게 소리를 내며, 땅에 닿으면 반쯤 녹고 반쯤 얼어붙는다. 멀리서 보면 눈 같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사실은 얼음덮개이며, 딱딱하게 밟힌다. 자세히 조사해보니, 이것은 바로 동상비였다. 아래 사진들은 동상비가 내린 동림사 정토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