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나라에 대하여: 싫어하는 것과 사라지게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황야의 나라가 신고로 인해 일부 논란이 된 조각품이 철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후 대중의 의견을 수렴해 계속 창작하겠다는 발표를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작년에 저는 그곳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폐기물로 만든 작은 차와 작은 집들이 하나하나 예술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했습니다. 떠날 때는 더 큰 공원으로 확장할 계획에 기뻤는데, 이렇게 소식을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유료 입장은 그 자체로 일종의 계약입니다. 명확한 가격표가 붙어 있고 독특한 스타일의 소수 취향 명소입니다. 방문객이 표를 구매해 들어갔다는 것은 사실상 비주류 미학 체험을 받아들인 셈입니다. 건강한 사회는 다수가 인정하는 미만을 수용해서는 안 됩니다. 황야의 나라 같은 공간은 특정 집단을 위한 ‘정신적 자치구’입니다. 독특한 경험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표준화된 삶에서 잠시 벗어날 출구를 제공합니다. 예술의 기능이 항상 마음을 위로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도전과 질문을 통해 우리를 생각하게 만드는 데 그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작품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을 직접 사라지게 하는 것은 대화를 중단하는 것이며, 다른 이가 접할 기회를 빼앗는 것입니다. 소수 창작물은 여론 앞에서 종종 취약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창작자는 점점 ‘안전한’ 표현을 선택하게 되고, 결국 손해 보는 것은 문화 생태계의 자유입니다. 소수를 보호하는 것은 모두가 감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아니라, 공존 가능한 가능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당신이 싫으면 가지 않으면 되지만, 타인에게 매우 의미 있는 세계를 신고로 쉽게 지우지 말아 주세요. 모든 ‘다름’이 다듬어질 때, 세상은 결국 정돈된 황무지만 남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