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트레킹: 친룽샤 순환

하루의 근육통을 끝내고 뺨에 맺힌 소금기를 닦아내니, 마지막 노을이 허커우촌 저수지 위에 걸려 있어 순간 기분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서로 다른 유형의 교환은 마치 평형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핑야오에서 시작된 친허 강은 남태행산맥에서 거의 180도 돌아 큰 원형의 만을 형성하고, 하류의 좁아지는 부분에 지위안 허커우촌 저수지가 있습니다. 친허 강 왼쪽 길은 비교적 평탄하지만, 강을 건너면 진정한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3번째 사진은 순환 코스의 마지막 난관으로, 약 10미터의 거의 수직 하강입니다. 이때 발끝이 떨리고, 마치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듯 바위를 꽉 잡은 손에 가슴 근육이 은은하게 아픕니다... 다행히 이후 여정에는 위험한 구간이 없어 천혜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야외 트레킹에 참여했는데, 가이드 분이 설명하길 트레킹 난이도는 '산 보기', '산으로 향하기', '산 찾기', '산 바라보기' 순으로 올라가며, 이번은 '산 찾기' 수준이라고 합니다. 야외 트레킹에서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체력을 가장 많이 시험하는데, 특히 근력과 무산소 능력이 중요합니다. 평지에서 잘 걷는 사람도 오르막과 내리막 앞에서는 완전 초보자가 됩니다. 친허 강 왼쪽 길의 계단 오르막과 몇 개의 어두운 터널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강을 건너려면 원숭이 다리를 타고 건너야 합니다. 오른쪽 길이 진정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좁은 산책로, 계단 없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의지를 시험하고 체력을 소진시킵니다. 뒤에 있던 한 청년이 한탄하며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말아야겠어." 사실 저는 이미 여러 번 스스로를 용서했습니다. 야생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산속 작은 길이 가시덤불 사이로 보이고, 가끔 꿀벌의 서식지도 보이지만 양봉업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 걸어가느라 주변 경치를 볼 여유가 없습니다. 10미터 수직 하강 후에야 여유가 생깁니다. 부드럽고 푸른 친허 강이 산 사이에서 유연함을 한껏 뽐냅니다. 동료들의 체력이 매우 좋아 젊음이 부럽습니다. 뒤돌아 멀리 바라보니, 모든 것을 걸었던 끝에 아름다운 풍경이 이미 우리 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