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 검호, 해채화가 만개하여 선녀처럼 빛나다

가을의 운남 대리 검호는 맑고 푸르러 마치 고원 위의 찬란한 진주와 같다. 이곳의 수온은 적당하며 연평균 수온은 약 11℃이고, 수질은 깨끗하고 달콤하여 전서북 고원에서 드문 생수호이다. 무리 지어 노니는 물새들이 호수 위에서 장난치고 때로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먹이를 찾으며 고요한 호수에 생기를 더한다. 검호의 독특한 매력은 파도에 흔들리는 하얀 해채화에 있으며, 연노란 꽃술이 그 사이를 장식해 아름답고 신비롭다. 배를 타고 호수를 유람하며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감상하면 마치 한 폭의 감동적인 그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연 경관 외에도 검호는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담고 있다. ‘해면 어등’의 아름다운 광경은 지금도 볼 수 있으며, 밤에 조용히 고기잡이를 할 때 불빛이 별처럼 빛나 독특한 풍취를 자아낸다. 매년 음력 6월 15일에는 검호 주변에서 해를 둘러싼 축제가 열리며, 각 마을 주민들이 호수를 한 바퀴 돌며 매우 활기차다. 대리 검호에 와서 이 가을의 낭만과 평온을 느끼고 자연과 문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경험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