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수 순환 열차 여행

바이칼 호수 순환 철도는 원래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일부로, 총 길이가 80km가 넘으며 39개의 터널을 지나고 이탈리아인들이 건설한 29km 길이의 옹벽도 있습니다. 50년대에 저수지 건설로 인해 순환 철도의 일부가 수몰되어 열차 노선이 변경되었고, 이 폐선 구간은 수년 후 한 여행사가 임대하여 1일 관광 노선으로 개발했습니다. 이 열차는 2일에 한 번 바이칼 항구와 슬류디안카 역 사이를 왕복합니다. 노선에는 공식 역이 하나뿐이며, 기관사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서 정차하여 관광객들에게 사진 촬영과 관람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낮에는 관광객들이 열차를 타고 호수를 순환하며 바이칼 호수의 광활하고 고요한 아름다움을 전방위적으로 감상할 수 있어, 이는 바이칼 호수 여행에서 가장 매력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철도의 한쪽은 호수와 호숫가이고, 다른 쪽은 계곡과 산림입니다. 노선을 따라 있는 작은 마을들은 숲과 초원으로 둘러싸여 있고, 러시아 풍의 작은 통나무집들과 어우러져 마치 지역색이 짙은 고전 유화 한 폭을 보는 듯합니다. 전체 노선에는 약 20개의 관광 명소가 있지만, 열차는 매 여정마다 5-6개의 명소만 정차합니다. 단체 여행에는 러시아어 가이드의 설명이 제공됩니다. 열차 내 TV에서는 러시아어로 된 풍경 홍보 영상이 상영됩니다. 일부 승무원들은 간단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식음료는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열차에는 바와 식당차가 있어 간단한 음식, 음료, 훈제 생선을 판매합니다). 하차 후에는 정차역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느린 속도로 9월의 호숫가를 달리는 열차, 한쪽으로는 호수가, 다른 쪽으로는 오색찬란한 산색이 펼쳐지고, 가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을 지나갈 때면 안개가 자욱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돕니다. 이번 여행은 헛되지 않았으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 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