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숙소 끝판왕! 그림 속 돌집에서 머물다

여러분, 이거 정말 대박이에요! 올여름 가장 힐링되는 여행은 단연 울란모두 초원의 '달러즈'예요. 초원 위에 흩어져 있는 7개의 돌집은 마치 유화에서 그대로 건져낸 듯 아름답고, 문을 열면 눈 덮인 산과 양 떼, 노을이 펼쳐져요. 이게 과연 민박일까요? 자연 속으로 집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울란하오터 공항에서 차로 2시간 30분 거리예요. '달러즈 울란모두'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멀리서 보면 회색빛 돌집이 초록빛 초원 위에 어우러져 있어요. 거친 돌벽은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면서도 원시적인 생명력이 묻어나요. 디자이너의 센스가 정말 대단해요! 몽골 게르의 둥근 형태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돌을 예술적으로 배치했어요. 사진 찍으면 무조� 잡지 표지급 샷이 나와요~ 제가 머문 방은 작은 창문이 있어 아침에 햇살에 눈을 뜨자마자 눈 덮인 산이 보였어요! 멀리서 말들이 풀을 뜯고, 구름이 천천히 흘러가는 모습을 보니 숨쉬는 공기마저 풀 향기로 가득했어요. 방 안에는 불필요한 것 없이 원목 침대와 들꽃이 꽂힌 토기 화병만 있었어요. 향기조차 솔잎과 흙냄새가 섞여 있었답니다. 침대에 누워 구름이 흐르는 걸 보니 회사생활의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어요✨ 공용 공간도 최고예요! '야유식'에서 나오는 아침 메뉴는 정말 끝내줘요. 갓 구운 몽골식 만두는 바삭하면서도 육즙이 넘치고, 짭짤한 우유차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에요. 창밖으로는 아침 해에 금빛으로 물든 산과 초원을 달리는 말들이 보여요. 이 풍경을 100번이라도 보고 싶을 정도예요! 오후에는 '야유카'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며 햇살이 커피잔 위에 비추는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달콤한 커피 향과 풀냄새가 섞이면 하품조차 낭만적으로 느껴져요~ 하지만 가장 최고는 밤이에요! 개인 온천에 몸을 담그며 별을 보는데, 은하수가 마치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뿌려놓은 듯 하늘에 펼쳐져 있어요. 멀리서 모닥불 타는 소리와 목동들의 노래가 들려오고, 구운 양고기 냄새가 코를 간지럽혀요. 옆 텐트에 있는 아이가 꼬치를 들고 "언니, 먹을래요?"라고 외치는 모습이 정말 귀엽더라구요~ (비밀 얘기로, 양다리 구이는 너무 연해서 육즙이 터져나오고, 손으로 뜯어 먹는 고기에 부추꽃 소스를 찍어 먹으면 입맛이 돌아버려요!) 참, 주변에는 '금마안'이라는 더 원시적인 초원도 있어요. 말을 타고 시냇물과 자작나무 숲을 지나갈 수 있답니다. 아니면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알산으로 가면 세계 최대의 온천군을 즐길 수 있어요. 하지만 울란모두에서 구름 구경하며 힐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을 거예요~ 5월부터 8월까지가 가장 좋은 시기예요. 풀은 말 그대로 푸르름이 넘쳐흐르고, 소와 양들이 너무 많아 다 셀 수 없을 정도예요. 교통도 편리해요. 비행기나 기차로 쉽게 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