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시간의 터널을 지나는 듯한 하얼빈 기차역.

하얼빈 기차역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유럽식 기차역으로, 한때 중동 철도의 중요한 핵심 거점이었습니다. 2017년, 하얼빈 기차역이 재건되었는데, 옛 역사의 건축적 특징을 이어가면서 100년 전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재건 당시 런던의 빅벤과 독일 브레멘 기차역을 참고하여, 버섯 모양 창문의 중앙 상단에 대형 시계를 배치하고, 아치형 지붕 위에 빨간색으로 '하얼빈역'이라는 역명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역사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특색을 더했습니다. 하얼빈 기차역은 작년 겨울에 이미 인기를 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 마법 기차역과 비슷한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일부러 하얼빈역에서 하얼빈 서역까지 가는 표를 구매했습니다. ▼성 이비르 교회 하얼빈 기차역 옆에는 성 이비르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1908년에 건립되어 현재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교회 건축 양식은 전형적인 절충주의 벽돌-목조 구조로, 지붕에는 하나의 큰 양파 모양 돔과 네 개의 작은 돔이 있어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성 바실리 대성당과 약간 비슷합니다. 성 이비르 교회는 하얼빈 기차역과 서로 어우러져 하얼빈의 상징적인 풍경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단순한 종교 건물이 아니라 하얼빈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