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강

중앙대가를 따라 계속 북쪽으로 가면 결국 송화강변에 이른다. 송화강은 흑룡강 우안의 최대 지류이며, 중국 내하 중에서 양쯔강, 황하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강이다. 송화강은 장백산 천지에서 발원하여 길림, 흑룡강 두 성을 흐르며, 흑룡강성 통강시 동북쪽에서 우안으로 흑룡강에 합류한다. 송화강 유역은 각종 어류가 풍부하여 송화강 오화, 변화, 절화로 유명하다. 강로가 매우 넓어 하얼빈 이하에서는 비교적 큰 여객 및 화물선이 통항할 수 있다. 중앙대가 맞은편에는 하얼빈 방홍승리기념탑이 있는데, 하얼빈 시민들이 57년 특대홍수를 극복한 것을 기념하여 건설되었다. 이는 전 소련 설계자 바지스 지예레프와 하공대 두 번째 세대 건축가 리광요가 공동 설계하였다. 강변에는 스탈린공원이 있는데, 원래 이름은 강변공원이다. 이전에는 철도 전용선과 항운부두였다. 공원은 시내 송화강 남안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은 송화강 철도대교에서 시작하여 서쪽은 구역공원까지 이르며, 제방을 따라 물가에 건설된 띠 모양의 개방형 공원이다. 맞은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양섬' 경치구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