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개가든의 닭요리

#5월여행지원금이벤트 "아니~ 닭육회를 나 혼자만." 해남읍 돌고개가든 식탁에 남한산성 오창호 해설사 부부와 서울 최길환, 부산 엄동현 네사람. 닭을 날로 먹는다는 불안한 눈초리가 오히려 점심 포식이라니! 해남 대흥사 가는 길목의 돌고개가든은 닭똥집과 가슴살을 육회로 준다.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쫄깃하고 고소한 풍미다.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남도문화답사팀이 옆 좌석에 앉았다. "여기 참가자는 350:1의 경쟁을 뚫고." 토종닭 양념불고기를 보고 침이 꿀꺽. 인증샷으로 최길환, 오창호 님을 담는다. 새로운 여행으로 남도답사 찾는 것도 즐겁다. 진짜배기 맛집을 알 때의 그 기쁨은 배가 된다. 야들야들한 삶은 닭백숙이 나온다. 흑미닭죽도 드러낸다. 오 선생님은 죽 두 그릇을 뚝딱. 닭 목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렇지 오늘은 유홍준 교수가 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발간 30년 주년을 기념하는 남도여행이다.